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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영이 전화영어 5개월 후기, 선생님 추천
    양질의 정보들 2020. 8. 18. 23:32

     전화영어 다영이란?

     

     

    예전에 회화학원을 다녔을 때 면대면 회화연습이 좋긴 했지만, 수강생이 늘어날수록 대화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에 반해, 전화영어는 1:1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을 트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수업이 가능한 그 편의성이 좋았다.

     

     

    "다영이 전화영어"는 정한 전화야기라는 뜻이다.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고려대학교 동아리에서 시작된 플랫폼이라고 한다. 기존 전화영어 수업이 60%정도의 수수료를 중간 업체에서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중간역할을 최소화하면서 가격을 낮춰 학생의 부담은 줄이고, 선생님의 임금은 높일 수 있도록 공정무역 형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학생에게는 저렴하게 , 필리핀의 선생님에게는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하는 다영이 전화영어. 가격대가 역대급으로 저렴해서 부담없이 시작하기에 좋은 것 같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그동안 다영이 전화영어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다영이 전화영어 선생님 추천

     

    1. 첫번째 선생님


    처음 수업을 들었던 선생님은 별로여서 딱 한달만 채우고 수업을 마무리했었다. 첫 전화 영어여서 무척 긴장했었는데,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마다 계속 What? 이러고 딱히 리액션도 잘 안해주시고 그래서 통화하면서 점점 기가 죽었다. 하지만 피드백은 아주 꼼꼼히 적어주셨음.

     

    검색해보니 이 선생님은 지금 다영이 전화영어에 안 계신 것 같아서 성함은 적지 않도록 하겠다.

     

     

     


    2. 두번째 선생님, Beth

     

    사실 알렉스 선생님 수업 신청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절정이라 체험 수업 신청조차 빈 자리가 안 난다. 그래서 2지망이었던 Beth 선생님으로 수업을 신청했고, 약 3개월 정도 함께 수업을 했다. 내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친구처럼 따뜻하게 소통해주셔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한국 정치나 뉴스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신다.

     

    일단 영어로 대화하는 것 자체에 걱정이 많은 분들은 Beth 선생님과 시작하면 좋을듯 하다.

     

    보통 선생님들은 수업 직후 학생의 문법 및 단어 오류에 대한 피드백 내용을 보내줘야 하는데, 베스쌤은 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피드백이 종종 허술하게 와서 그건 조금 아쉬웠다. (근데 나도 귀찮아서 피드백 잘 안 봐서.. 난 크게 상관 없었음.)


     

     


    3. 친구가 수업을 들었던 Cristina (크리스티나) 선생님도 좋았다고 추천받았다.


     

     


    4. 칭찬 후기밖에 없는 알렉스 선생님 (Alex)

     

    근데 워낙에 인기 강사라서 스케쥴 잡기가 쉽지 않다. 언젠가,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인기가 폭주하는 Alex 선생님의 수업을 꼭 들어보고 싶다. ^_ㅠ


     


    어쨌든 홈페이지에서 학생 평가와 녹음 파일을 잘 체크해보고 잘 맞을 것 같은 선생님을 고르는 게 제일 좋다. 첫 수업은 체험 수업일 뿐이니 마음 편하게 선생님들을 선정해보도록 하자.

     

     

     

     

    다영이 전화영어의 장점 / 단점

     

    전화영어 다영이 장점


    1.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오로지 나의 발음, 나의 영어 실력에 의존해서 선생님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 몸짓 발짓이 불가능하다는 게 오히려 영어, 오로지 언어로만 소통하는 법을 익히게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2. 역대급 저렴한 가격.

     

     

    앞서 설명한 대로 공정무역의 방식을 이용하고 있기에, 학생에게 정말 저렴한 가격대의 전화영어를 제공한다.

    물론 선생님에 따라 수업의 퀄리티는 다르겠지만, 이 정도 가격대의 영어 수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매 달 전화영어 비용을 낼 때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기에 꾸준히 전화영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 적을 단점들도 이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다 이겨버렸다.

     

     


    다영이 전화영어 아쉬운 점


    1. 플랫폼 자체에는 딱히 규정이 없다 보니 다른 업체(민병철 유폰)처럼 체계가 잡힌 수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안 맞을 것 같다. 가볍게 회화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입트이기 이상을 원한다면 일상 회화가 아니라 면접이나 오픽과 같은 뚜렷한 회화 조건을 선생님께 요청하는 게 좋다.

     

     


    2.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사실 지금은 다영이 전화영어 홈페이지가 정말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아무래도 다른 업체에 비해서 중간에서 비용을 많이 받지 않는 만큼, 플랫폼으로서의 지원이 부실하다. 내가 첫번째로 신청했을 때에는 원하는 선생님에게 분명히 신청을 했는데, 그 선생님이 빈 시간이 없었던 건지 상황 설명도 없고 연락이 아예 오질 않았다.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 2번째 신청을 했고, 그 선생님에게서는 칼답을 받았다.

     

    선생님 교체와 같은 문의도 필리핀 담당자 선생님과 영어로 해야 해서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한국 업체와의 소통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90%의 수익을 선생님들이 가져가는 만큼, 업체로서의 기능까지 기대하기는 무리이지만 이 점이 많이 아쉬웠다.

     

     

     


    3. 필리핀 선생님의 억양

     

    이건 사실 케바케이긴 하다.

    나는 발음에 민감한 편은 아니고 내 입이 트이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영어 발음을 미국 본토의 원어민에게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필리핀 억양이 조금 신경쓰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좋았다. 이것도 물론 선생님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4.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진행되는 수업.

     

    보통 전화영어를 하고 녹음을 들으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폰은 보이스톡 녹음이 안된다.

     

     

     

    다영이 전화영어 체험수업 신청 방법 / 시스템 

     

    (홈페이지가 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컴퓨터로 신청하는 게 훨씬 편하다.)

     

    https://www.dayoungengl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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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체험 수업 신청'을 누른다. 이 체험 수업 때 선생님과 15분정도 대화를 나눈 뒤, 정규 수업에 등록할건지 여부를 정하게 된다.

     

     

     

     

    어떤 기준으로 전화영어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그 목적에 따라 태그를 선택한 뒤 선생님을 선정한다.

     

     

    이 때 선생님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도 들어볼 수 있고, 학생들이 남긴 평점도 있으니 참고해서 선택하면 좋다.

     

    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선생님들 후기를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신청했는데, 친구는 랜덤으로 신청한 선생님도 좋았다고 하니 복불복이다.

     

     

     

     

    그렇게 1지망 선생님과의 약속시간을 정하고, 정규 수업은 언제 받고 싶은지도 선택한다.

    (개인적으로는 주 3일 15분이 시작으로 제일 무난한 것 같다. 30분 너무 길어요..)

     

    근데 이 때 시간을 꼼꼼히 골라두었어도, 막상 선생님과 대화를 해보면 홈페이지와 선생님 스케쥴이 상이한 경우도 많으니 나중에 선생님과 또 시간 협의를 거친다 생각하고 신청하시길.

     

     

    그리고 1지망 선생님 신청이 안 될 경우에 대비해서 2지망 선생님까지 신청을 완료한다.

     

     

     

     

    이런 식으로 선생님 선정 완료!

     

     

     

     

    이름과 카카오톡 아이디, 원하는 수업 시간 등을 적은 뒤 신청을 끝마친다.

     

     

     

    홈페이지 사이드바에서 코드로 체험수업 조회도 가능하다.

     

    이후에 신청이 확정되면 선생님에게 직접 카톡이 오는데, 그때 정확한 시간을 정하고 체험수업을 진행하면 된다. 수업 이후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면 보이스톡 수업 이후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직접 말씀 드리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체험수업을 신청해서 다른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어보는 게 좋다.

     

     

     

     

     

    전화영어를 하면서 느낀 점

     

    영어와 한국어가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어순이나 어법도 그렇지만, 안부를 묻는 방식도 정말 다르다.

     

    우리 나라는 안부를 묻는 방식이 '잘 잤어?' '밥 먹었어?'처럼 대강 '응'으로 대답하고 넘길 가벼운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는데

    영어에서는 완전 달랐다. "어제는 뭘 했니?" "주말엔 뭘 할거니?" 이런 식으로 정말 생각해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많이 들어서 신기했다. 영어에는 빈 말, 빈 질문이 잘 없는 것 같다. 덕분에 딱히 할 일 없는데 계속 궁리해내느라 바빴다 ㅎㅎ

     

     

     

     

    어쩌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전화영어 다영이를 신청할지 고심하고 계신 분들께 이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다음 글에서는 나의 쉐도잉 영어공부법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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