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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차이 비교 (5년차 블로거)
    양질의 정보들 2020. 8. 21. 17:49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어떤 파이프라인을 고를지 고민되시나요?

    우리 나라에서 블로그로 대표되는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이렇게 두 개로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5년동안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티스토리로 넘어온지 한달이 되었고,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를 접으려고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저를 티스토리 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만들었는지 그 차이점을 같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웃간의 소통 여부

     

    네이버 블로그는 이웃 체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블로그 앱에 들어갔을 때 바로 이웃의 피드가 보일 정도로 이웃과 함께 걸어가는 블로그죠. 초반에는 이런 소통들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댓글이 달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답방문을 해줘야 하는 이 문화가 조금 지칠 때가 있습니다. 혼자 이용하는 공간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도, 어느 순간부터 이웃이 늘고 소통이 시작되면 내가 쓰고 싶은 글만 허심탄회하게 적어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런 딜레마를 겪고 있을 때 티스토리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만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글을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 물론 혼자서 운영하는 블로그가 심심하고 지루해서 빨리 포기하게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혼자서 일하는 걸 즐기는 타입이라면 티스토리.

     

    협업이나 소통이 있을 때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네이버 블로그.

     

     

     

    특히 티스토리의 경우, 네이버처럼 댓글란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돌아오는 글에 대한 피드백이나 리액션이 적습니다.

    저는 그 점이 마음에 듭니다. 네이버에서 답댓글을 달다가 지쳤던 순간이 많았거든요. 애초에 이웃이 많아야 네이버 블로그 지수가 올라간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네이버 블로그와 이웃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이에 비해 부담이 덜합니다.


     

     

    2. 일상 블로그 vs 수익형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보다 더 소프트한 공간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네이버보다 티스토리의 광고 수익률이 더 뛰어난 만큼, 많은 분들이 각 잡고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어 수입을 창출하고 계십니다.

    때문에 소소한 일상글이나 개인의 생각을 담은 일기 같은 말랑한 글들이 잘 없습니다. 또한 티스토리를 통해 구축하고자 하는 수익형 블로그는 저품질을 피해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특정한 최적화 양식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개성보다는 검색 맞춤형 글이 많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글 중간중간 광고가 삽입되어 가독성을 해친다는 의견도 많구요.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거의 입장이 된다면 이것이 오히려 이점이 됩니다. 일정한 패턴으로 글을 적어내고, 광고도 맘대로 달 수 있으니까요.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로 나아가기 위한 첫번째 관문인 '애드센스 승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글을 1000자-1500자 이상 적어야 한다는 나름의 불문율이 있습니다. 당장에 시작할 때 이 엄격한 조건이 진입장벽이 높인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뽑을 수는 있겠습니다.

     

     

     

     

     

     

    3. 애드센스 광고 수익 vs 체험단, 브랜딩

     

    하지만 아쉬움은 곧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달게 되면, 네이버 블로그와는 완전히 다른 수익률을 맛보게 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중간 광고, 하단 광고의 2개의 광고를 삽입할 수 있으며, 중간 광고는 글의 내용과 무관하게 네이버가 받은 광고를 싣기 때문에 클릭율이 정말 미비합니다. 설령 클릭을 했다고 해도,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는 5년동안 운영한 덕에 글을 쓰지 않아도 매일 700~800명 정도의 방문자가 들어오는데요. 그럼에도 한달에 1만 6천원 이상의 수익을 얻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 승인이 난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매일 들어오는 수익을 비교했을 때 티스토리 수익이 5년을 운영한 네이버에서 벌고 있는 수익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애드센스는 내 글을 분석해서 연관된 광고를 배치해주고, 또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배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글을 써서 수익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께 엄청난 강점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네이버라고 해서 수익창출의 기회가 막혀 있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전문성 있게 본인을 브랜딩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접근성이 뛰어난 네이버 블로그가 큰 기회가 될 수 있구요. 검색 엔진에도 쉽게 눈에 띌 수 있겠죠.

    또한, 블로그를 어느정도 키우고 나서부터는 체험단 활동을 겸할 수 있게 되는데 업체가 원하는 원고를 적어주고 이를 통해 원고료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험단 활동의 경우 카페나 맛집 등 가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일정이 많기 때문에 내향적인 성격의 저는 집에 머물면서 제 글로만 돈을 버는 티스토리가 더 잘 맞습니다.

     

     

     

     

    4. 한 아이디당 여러개의 블로그 운영 가능

     

    네이버에서는 한 아이디 당 하나의 블로그밖에 운영할 수 없지만 티스토리의 경우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으며 총 10번의 블로그 개설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수익을 늘리는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해요. 네이버 블로그는 한 번 저품질이 오면 새 아이디를 파야 하지만, 티스토리에서는 한 아이디로 여러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을 위해 테스트를 해보는 등,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실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를 비교해보았는데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잘 맞는 블로그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 브랜드화를 꿈꾸시는 분들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냥 우직하게 글을 쓰면서 그를 통해 수익을 얻고 싶은 분들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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