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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비건 식당 페스코 채식음식점 추천 "지음책방"
    양질의 정보들 2020. 8. 3. 17:54

     

     

     

     지음책방이란?

     

     (내돈내산 - 제 돈으로 결제한 식당 후기입니다)


    지음책방은 광주광역시 동명로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책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라 사람들이 서점으로만 오해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이곳은 앤티크샵, 서점, 음식점을 겸하고 있는 신비로운 복합공간이랍니다. 이번에 저는 이곳에 밥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이 식당의 가장 좋은 점은, 비건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구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와인, 맥주처럼 가볍게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거나
    커피나 티를 마시며 카페처럼 편하게 머물기도 참 좋은 이 곳 지음책방. 특히 식사에 있어서 비건식, 베지테리언식 (페스코) 조리가 가능한 메뉴가 있어서 비건을 지향하는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취나물 파스타, 별공 샐러드 파스타를 먹었는데요. 세트로 시킬 경우 18,000원. (빵과 홍차/커피 추가)
    단품으로 시킬 경우 15,000원입니다.

    두 메뉴 다 비건, 페스코식 조리를 부탁드렸는데
    식전빵을 주시면서도 통밀빵이니 걱정 말고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홍차도 따듯하게 컵을 데워다주시는 등 정말 배려가 느껴지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별공빵이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비건 파스타 맛 평가 

    취나물 파스타 : 진짜 맛있습니다. 짭쪼름한 취나물의 맛이 파스타면에 잘 버무려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별공 샐러드 파스타 : 샐러드 파스타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상큼한 샐러드가 생각 외로 파스타와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까지 아삭아삭 채소들을 베어먹었답니다.



    저희가 만나서 파스타만 두개 시켜먹는 건 처음이라 배가 부를까 걱정도 했었는데 양도 든든했답니다. 두 분이 가셔서 파스타 메뉴 두 개 시키시면 충분하실 것 같고, 단짠단짠 취나물과 샐러드의 조합이 은근히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단, 취나물 파스타의 경우 새우젓이 들어간다고 하셨기 때문에 완전 비건식은 아니고 해산물까지는 섭취하시는 페스코를 위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광주에서는 사실 비건 음식점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이렇게 비건과 페스코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식당을 찾아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메뉴판이 배려하고 있는 식단의 다양성 자체가 지음책방이 지향하는 바를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복지를 고민하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따듯한 식사였습니다.


     

     

    지음 책방은 들러서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요.


    1층에는 매번 주제를 정해서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책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2층에서는 앤틱 소품을 구경할 수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시집과 앨범들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세 공간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곳. 북토크 행사도 종종 하는 것 같으니 참고해서 들러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지음책방 위치

     

     

    동명동의 핫플레이스보다는 한적하고 고요한 거리에 있어서 더욱 좋아요. 중심지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다 보면 지산동의 행복한 책마을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한 따듯함을 직접 들러서 느껴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도토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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